· ‘도시재생·전략포럼’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정식 등록
· 전국 도시재생현장 순회방문…첫 순서 부산, 애로사항 청취‧노하우 공유
· ‘5년간 50조원’ 도시재생 뉴딜 구체적‧통합적 사업 추진방향 모색

국회의원 연구단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도시재생·전략포럼(이하 도전포럼)이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포럼은 첫 공식일정으로 부산지역 도시재생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1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활동을 시작한 도전포럼은 활동의 연속성 증진과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대학교수를 비롯한 도시전문가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도시재생 관련자들과 학생들의 회원가입이 잇따르고 있다.
 
도전포럼은 7월 7일(금) 첫 공식일정으로 도시재생법 제정 이후 최초로 국가가 지정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지역인 부산을 찾아 대통전수방과 초량 이바구길 등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실사하고 부산지역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의 실천과제 #부산’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적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시재생뉴딜의 실천과제를 논의하기 마련됐다.
 
도전포럼은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북항 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도시재생 선도사업 실황을 확인한다. 이후 영도로 이동, 지역기업인 삼진어묵의 전통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통전수방’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후 초량 이바구길을 찾아 백제병원과 담장갤러리, 168계단 모노레일, 이바구 공작소 등을 순차 방문하며 부산 도시재생의 진척 상황을 직접 눈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장탐방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6층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의 실천과제 #부산’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 서두에서는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참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이 ‘새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2013년 12월 도시재생법 시행 이후 진행되어 온 도시재생사업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정리하고, 그간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지정 부산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도시경제플랫폼 구축과정과 시사점’발표를 하는 이석환 경성대학교 교수는 부산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국단위 도시재생사업이 갖춰야 할 내재적 가치에 대한 제언을 할 계획이다.
 
우신구 부산대학교 교수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리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홍순연 영도구 대통전수방 부코디네이터는 좀 더 범위를 좁혀 부산 영도구지역의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토론 세션에는 ▲소성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기획단 주거재생과장 ▲정현돈 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 단장 ▲김상욱 한국철도공사 역세권개발처 처장 ▲이삼수 LHI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김현민 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재생팀장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진국 부산일보 경제부 재테크팀장이 참여한다.
 
각각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언론의 입장에서 보는 부산지역의 도시재생과 전국 도시재생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부산지역 전문가 및 포럼위원 등 세미나 참석자들과 발제․토론자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전포럼은 이날 부산 현장 방문과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국의 도시재생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아 국회의원은 “도시재생이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각종 도시문제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특히 도시재생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융복합 비즈니스를 육성하여 도시에 활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정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통합적 도시재생의 추진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제안될 아이디어가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못한 현 정부 도시재생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