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

“ 세상을 바꾸는 한걸음, 도전포럼이 시작합니다. ”

도전포럼의 활동 내용을 안내해드립니다.

현장탐방기
[현장탐방기] 도시재생 현장방문-세운상가
2018.06.08 2321

 

 

안녕하세요 도전포럼 서포터즈 1기 김세령입니다~!

이번 5월달 미션의 주제는 '도시재생 현장' 이었는데요, 

저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지역 중 하나인 '세운상가'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그럼 세운상가에 대해 알아볼까요~!?

 





# 세운상가의 역사

세운상가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제 강점기 때 폭격으로 인해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넓고 긴 소개공지를 둔 것이 세운상가의 시작이었습니다.

독립 후 한국전쟁을
지나며 그 자리에는 무허가 판자촌과 사창가가 들어서게 됩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현옥 서울시장의 주도 하에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

1968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 '세운상가'가 만들어집니다.

1970~1980년대의 세운상가는 '세상의 기운이 다 모이는 곳' 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서울 최대 중심지였습니다.

종합 상가이자
제조공장으로서 기능을 톡톡히 했으며
, 특히 각종 전자제품의 집합소였습니다.

 

<초기 세운 상가 모습> 

하지만 90년대 용산전자상가의 등장으로 그 왕좌를 내주더니 이후 점점 쇠퇴하게 됩니다​.

2000년대 들어서며 재정비사업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 및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실행으로 옮겨지지 못하게 됩니다.

 

<세운상가 설계 조감도>

 


 <현재 세운 상가 모습>

 

 

 



# 정말 다시 세운?

다시 세운 프로젝트는 다시 걷는 세운(보행재생), 다시 찾은 세운(산업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재생) 3가지로 추진됩니다.​​

저는 세운상가 탐방 후 '현재까지 이 3가지 과제는 어느 정도 완수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보행재생은 '다시 세운'의 3가지 과제 중 가장 잘 달성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공중 보행교로
인해 세운상가로 유입되는 보행자들이 늘어났고
,  

광장은 삼삼 오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재생, 그리고 공동체 재생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아직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세운상가 7개동에는 비어있는 점포가 많고, 주변 가게들 또한 슬럼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또한 세운 상가를 '메이커시티'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가 있긴 하지만

메이커스 큐브에 스타트업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기술 장인들과 세운상가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기술복덕방'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잘 실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보입니다
.

세운상가의 보행교, 광장, 그리고 새롭게 생긴 옥상정원은 늘 사람들로 붐빕니다.

이는 세운상가의
바깥 측면 즉 물리적인 요소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뜻일텐데요,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 산업에 대한 고려의 부재로 인해 세운 상가는 여전히 겉에서만 보기 좋고 

안으로 들어가기는 꺼려지는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재생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세운상가의 역사와 이야기를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