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내용

“ 세상을 바꾸는 한걸음, 도전포럼이 시작합니다. ”

도전포럼의 활동 내용을 안내해드립니다.

현장탐방기
[현장탐방기] 교통 IoT 청년 스타트업 알트에이 기업탐방기
2018.06.27 2243

 


 

 


도전 포럼 스타트업 인터뷰 “ALT-A"


 

저희 goti 팀은 어반 챌린저로서의 첫 번째 미션으로 교통 관련 스타트업인 ‘ALT-A’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LT-A’는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교통문제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출발한 IOT 스타트업 입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5년 발표한 ‘아파트, 대학 등 도로외 구역 위험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접수건의 16.4%가 도로외 구역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 2명중 1명 (51/0%)은 주택가 등 편도1차로 이하의 이면도로에서, 어린이 10명 중 1명 이상(13.5%)은 아파트 단지 등 주자창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인 아파트, 대학, 마트 주차장, 공장, 병원 등의 장소는 하나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 이들 구역 대부분이 모두 사유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유지는 도로 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통계집적 대상에서도 빠지고, 정부가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대책도 제대로 수립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ALT-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마트 주차장 등 독립형 생활공간에서 운전자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보행자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IoT 스마트 안전비콘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서 . IoT(Internet of Things) 즉,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습니다. 이러한 IoT 기술이 교통 산업에 적용될 경우 V2X(vehicle to everything)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V2X’ 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및 도로 등 인프라가 구축된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 또는 그 기술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활용한 사물간의 데이터 교환이 자유로워질 V2X 시대에서 알트에이의 스마트 안전비콘은 더욱더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합니다.

알트에이의 스마트 안전비콘은 쉽게 말해 IoT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전용 신호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동차가 다니는 길 중에서도 사각지대에 설치되어 운전자가 진입할 때 카메라를 통해 충돌대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간불의 신호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리고 서행 운전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안전 비콘은 안전시설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과 더불어 교통데이터를 수집하는데요, 이를 활용하여 자율 주행 자동차 및 네비게이션 회사 등이 가진 사유지 교통 데이터 부재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교통이 도시재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알트에이의 기술력은 도시 재생이나 스마트 시티의 활성화에 큰 파급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요. 이태우 대표님에게 직접 스마트 비콘이 도시 재생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교통은 도시재생에 이어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시설물로 인해 주는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 효과는?


 

 A. 기대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시작은 미비했다.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의 시설물이 도시재생과도 큰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와닿았던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서대문구는 197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도시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주차난이 당연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주정차 문제로 차가 제대로 지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설치해 낮에는 스피커, 저녁에는 빔 프로젝터 등을 통해 주정차 관리를 실시했다. 되게 자그마한 부분에서 시작을 했는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 소방차가 늦게 지나가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한 문제를 크게 생각 안 해봤는데 다른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나비효과가 발생하는 부분을 깨달았다. 사전예방시스템이기 때문에 도시재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 시설물을 설치한 골목은 미관상으로도 좋은 골목길이 되는데, 그 시설물들로 인해 규제가 실시되면서 도로가 깔끔해지는 의외의 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데이터를 통해서 어디까지,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겪어봐야 알겠지만 엄청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도시 재생에 대한 전문 지식 외에도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었는데,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 저로서는 앞으로 진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좋은 교훈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요즘 안정적인 삶과 진취적이지만 불안정한 삶 사이에서 고민 중인 청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이태우 대표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Q. 대학교를 다니면서, 기업에 취직하여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많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엄청 거창한 꿈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을지 몰랐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주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다. 남들처럼 취직을 하고 경험을 하고 나서 창업을 하는 것이 맞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회적 시선 등으로 인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다. 하지만 잃을 것이 없을 때 시작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태우 대표님의 답변은, 꿈을 위해 도전하기 보다는 남들의 정해놓은 틀에 맞춰 안정적인 삶만을 추구해왔던 저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번째 ‘어반챌린저’로서의 활동은 좋은 인연, 도시 재생에 대한 지식, 진로와 관련한 교훈 등등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하고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