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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기
도시재생사업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2018.07.13 2749

안녕하세요~!!!! 어반챌린저 1
김세령입니다
.



6월 미션 주제는 '도시재생' 인데요! J



이번 글에서는 서울시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 중 연남동의 경의선숲길 사업에 초점을 맞춰 가장 큰 변화인 젠트리피케이션과 함께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전에 먼저 주요 용어인 젠트리피케이션
대해 알아보고 넘어갈까요
?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용어인 젠트리피케이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 


출처 : 프레시안

 젠트리피케이션은 특정 지역의 정체성 및 고유성을 만들어 지역이 발전하는데 기초적인 역할을 한 기존의 지역주민들이
오히려 높아진 부동산가격으로 인해 자신들의 터전을 잃고 쫓겨난다는 딜레마를 지니고 있는데요
,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젠트리피케이션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이자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또한 홍대 및 인근
연남동
, 성수동, 삼청동,
가로수길 등 많은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갈등들이 지속되고 있어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연남동과 경의선숲길 사업이 어떠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일으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은 서울의 서북지역으로 마포구 내에서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행정동입니다. 연남동이라는 명칭은 연희동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1975년 마포구
연희동에서 연남동이 분리되며 연남동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곳은 다양한 주체들이 밀집하여있는 지역인데요
, 먼저 1970년대
화교들의 유입으로 화교마을이 형성되었으며
, 여의도, 상암동, 파주출판단지와 가까운 지리적 요건으로 출판업계가 유입되었습니다. 또한
공항철도의 개통으로 외국인관광객의 유입이 용이해지며 게스트하우스 사업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는 홍대 상권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피해 연남동으로 거점을 옮긴 예술인들도 연남동의 주요
계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 예술인들이 연남동의 특색 있는 공간을 창출하면서 이 곳 또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기 시작했는데요
, 이 때 젠트리피케이션의 속도를 가속화 시킨 것이 바로 경의선 숲길의 개장입니다. 

<연남동 책방>


출처 : 
https://brunch.co.kr/@sweetfeminist/82

 

<연남동 중식당>


 

 경의선숲길은
서울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의선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입니다
. 계획 당시, 기존 경의선이 지닌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친환경, 주변지역과의
네트워크
,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
원혁, 2017) 특히 비완결적인 디자인을 추구해,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로 채워가는 공원을 목표로 하였다고 합니다
.    

  

 이 중 연남동이 포함된 구간은 2015년 개장한 2단계 구간으로경의선숲길의 여러 구간 중 가장 지역 조직과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는 구간입니다특히 연트럴파크라는 별칭까지 생기며 인근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SNS에서 상에서도 끊임없이 언급되며 자칭타칭 서울의 가장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출처: http://frog30000.tistory.com/8647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 점도
있는법
! 핫해진 만큼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습니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2년 전 3.3㎡당 2000만원
수준이던 연남동 단독ㆍ다세대주택 가격이 최근엔
5000∼8000만원선으로
급격히 상승했다고 합니다
. 특히 '연트럴파크'에 인접한 주택가격은 최근 1년 동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남동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



 

또한
지역이 상업화되면서 본래 연남동만의 색깔을 잃고
,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맛집천국'이 되어간다는 문제점 또한 있습니다. 즉 문화 백화현상'(임대료 상승으로 예술인들이 떠나가고 기존의 개성
있는 문화가 점차 사라짐
)이 부정적인 효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남동의 인기에 힘입어 저층 단독ㆍ다가구 주택을 사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려는 건축주들이 폭발적으로 늘며 이른바
'짝퉁 건축물'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공인되지 않은 건축가가 땅주인을돈 벌어줄테니 건물 짓자며 설득하고, 건설회사 면허(등록증)를 돈 주고 사서 멋대로 시공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도시재생 사업은 한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젠트리피케이션과 그에 따라오는 추가적인 문제점 또한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지역 주민들과 행정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먼저 주민들은
지역의 색깔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예를 들어, 연남동의
여러 예술가들은 다같이 건물을 한 개 매입한 후
, '5년 월세 동결'
내건 복합 편집매장
'어쩌다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행정기관의 노력도 필요한데요, 성동구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전담하는
부서를 새로 개설하여 젠트리피케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해외에서도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세금
, 주변 토지 및 건물 가격의 변동 시에만 임대료 인상을 가능하게 법으로 지정해놓았으며, 영국에서는 건물주의 정당한 사유 없이는 임차권을 존속하는 등의 법으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지역 토착민들이
쫓겨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

 



한국 또한 이러한 법들을 세밀하게 제정한다면 도시재생 사업의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반챌린저 김세령이었습니다.